주식시장 심화 용어 자산유동화증권 공매도 대차 대주거래 블루칩 불마켓 베어마켓

지난 시간에 이어서 주식시장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용어에 대해 계속 알아보도록 합시다. 지난번보다는 다소 심화된 용어 위주로 소개하겠습니다.

 

1. 모멘텀(Momentum): 물리학적인 용어로는 한글로는 ‘관성’이라는 말입니다. 관성의 법칙처럼 물체가 한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움직이려는 경향을 말합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가 하락세를 유지할지, 상승세를 유지할지에 대해 이야기할 때 사용합니다.

 

2. 불마켓(bull market): 불마켓이란 미국에서 강세장을 일컫는 용어로 주식거래가 활발하여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상태를 표현한 관용어구입니다. 황소가 뿔로 들이받으며 공격을 하는 모습이 주가가 상승하는 그래프와 유사하다고 하여 붙여졌습니다.

 

3. 베어마켓(bear market): 베어마켓이란 미국에서 약세장을 일컫는 용어로 주식거래가 부진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상태를 곰의 느린 움직임에 비유한 것입니다. 혹은 곰이 공격할 때 앞발로 내려치는 모습이 주가가 하락하는 그래프와 유사하다고 해서 베어마켓이라고도 합니다.

 

4. 경기민감주: 경기민감주란 경기의 변동에 많은 영향을 받는 주식으로 주로 자동차, 항공, 운수, IT, 제지, 반도체 등의 산업군에 속한 기업들의 주식을 경기민감주로 분류합니다.

 

5. 경기둔감주: 경기둔감주란 경기방어주라고도 하며 경기동향에 영향을 덜 받는 기업을 일컫는 용어로 주로 이동통신사, 가스나 전기 관련 공사, 주류, 제약업체들을 경기둔감주로 분류합니다.

 

6. 블루칩: 블루칩(blue chip)은 성장성과 안정성이 높은 우량주식으로 주로 대형주와 탄탄 한 성장세를 달리고 있는 대기업의 주식들이 이에 속합니다. 

 

7. 옐로우칩: 블루칩보다 조금 낮은 등급을 옐로우칩(yellow chip)이라 하는데, 블루칩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향후에 높은 주가상승이 기대되는 주식으로 통상 수익률을 블루칩보다 높게 보고 있습니다. 

 

8. 블랙칩: 블랙칩(black chip)은 탄광이나 석유 관련 기업의 주식들을 검은색에 비유하여 블랙칩이라고 하는데, 개념이 넓어져서 에너지 관련주를 일컫는 말로 쓰입니다.

 

9. 레드칩: 레드칩(redchip):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의 국영기업들의 주식을 가리키는 말로 블루칩에 대응하여 만들어 낸 용어입니다.

 

10. 주식대량보유공시제도(5% Rule): 일명 ‘5%룰’이라고 불리는 주식대량보유공시제도는 상장법인 등의 발행주식을 5% 이상 새롭게 취득하거나 혹은 5% 이상 보유한 주주가 1% 이상의 지분을 사거나 팔 경우가 생기면 금융감독위원회와 증권거래소에 보고하도록 한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회사의 경영권보호와 투자자보호를 위해 시행되었으며, 이를 어길 시 에는 과징금 등의 제재가 가해집니다.

 

11. 공매도 대차 대주거래: 공매도(naked short selling)은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도 주식을 매도하는 거래를 말한다. 공매도가 가능한 이유는 주식거래 계약을 체결한 이후에 결제가 D+2일 째에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공매도를 하게 되면 주가가 떨어져야 오히려 이익이 나는 구조가 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이러한 형식의 실질적인 공매도는 허용이 안되고, 금융회사 등에서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는 대차 대주거래가 허용됩니다.

 

12. 자산유동화증권(ABS): 자산유동화증권(Asset Backed Securities)이란 부동산, 매출채권, 유가증권, 주택담보대출채권, 기타 재산권 등을 담보로 하여 발행된 증권을 말합니다. 자산유동화증권의 원리금 지급능력은 기초자산(유동화자산)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 유동화자산의 가치, 신용보강(보증) 등에 따라 결정된다. 즉, 자산유동화란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떨어지나 재산적 가치가 있는 자산을 담보로 증권을 발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특성에 따라 MBS(Mortgage Backed Securities), CDO(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s) 등이 있습니다.